제 남자친구는 고등학교때 동창이고 제 첫사랑이었거든요..
"오똑한 콧날. 훤칠한 키, 잘빠진 몸매, 얼굴. 어디 하나 나무랄 때가 없어"
볼 때마다 가슴이 쿵쾅 거리는 것을 들킬까 봐 조바심도 생겼어요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킹카? 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인기는 되게 많았었어요... 학교에서 좋아하는 여자애들도 많고
지나 가면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오는 수준이었습니다.
"아! 조각이야!"
#"너무 잘생겼다. 한번 만 사귀어 봤으면"
착하고 이런 캐릭터랑은 거리가 멀어서 학교 다니면서 여자친구가 있던 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에 현재 남친이랑 옆자리에 앉았던
적이 있어서 다른 애들에 비해 나름 좀 친하기도 했었고... 그것하나 믿고 용기를 내어서 고백을 했어요.
"나 있잖아! 너 좋아하는 것 같아 !"
#"나 여자 친구필요없어!"
좋아하는 감정도 있어서 고백했었다가 진짜 매몰차게 거절당했었거든요..
그리고 나서 졸업하고 연락할 방도도 없고해서 잊고 살았었는데... 재작년쯤에 어떻게 하다가 동창들하고 연락이 되서 술자리에 나가게 됐는데
'헉, 저 애가 왜 이 자리에 나왔지!'
그 자리에 나왔더라구요... 진짜 오랫만에 보는데도 가슴뛰고 설레고 그런 심정이었는데.. 술 자리 끝나고 다들 집에 가는데
"밤이니 늦었으니 데려다 주겠다"
그러고나서 같이 가는데 갑자기 대뜸
"사귀는 사람있냐?"
#" 아니 없어"
"그럼 나랑 사귀자!"
머리속으로 온갖 생각이 다 들었어요
'처음에는 몇년동안 연락도 없다가 이제와서 왜 그러지.. 여자가 궁할 캐릭터도 아닌데 영문을 알수가 없네!'
잠시 생각하는 중에
"뭐해 사귈거야 말거야!"
#"으응, 내가 지금 일하느라 바빠서 연애할 형편이 아니라서 미안해!"(후회하는 것 아니야!)
제가 한번 튕겼더니... "니가 할수 있는 대답은 알았다 사귀겠다 이 말뿐이다.. 거절은 용납 못한다" '아! 왜 이렇게 멋있지. 사실 알았다고 했으면 정말 후회 할 뻔했는데' 이런식으로 막무가내로 나와서 저도 싫은건 아니고 내심 좋긴 했으니까 사귀기로 해서 일단 사귀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게 있어 나한테 왜 사귀자 했어! 넌 나 아니라도 인기가 많이 있을텐데" #"나는 지금 만나는 여자도 없고 너도 지금 만나는 남자 없으니 그냥 좋아하고 이런 감정 다 필요없고 만나면서 서로 알아가면서 좋아질수도 있는거 아니냐?" '사귀어서 손해 볼것은 없잖아 ! 내 소원 이었던 이 남자였는데!' 이렇게 얘기 하더라구요.. 틀린말도 아니고 해서 제가 더 좋아 했으니까 일단 받아들여서 만났었습니다.. 그때 부터가 내 마음고생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사귄지 한 6개월쯤 되는 찰나에 남자친구가 딴 여자랑 바람을 피우다 저한테 들킨 적이 있었거든요... 그냥 밖에 나가서 놀고 만난것도 아니고 잠자리 까지 같이 했다고 저한테 들켰을때 본인입으로 다 시인하더군요.. "그 여자는 내가 여자친구 있는것도 알고 있었고.. 난 순전히 잠자리 상대로밖에 여기질 않는다. 내가 좋다고 죽자고 매달리는데 굳이 외면 하고 싶지는 않았어!그 여자는 그런거 알면서도 괜찮다길래 몇번 만나서 즐겼을뿐이다... 나한테 섹스라는건 별 의미도 없고 일종에 스포츠나 다름없다.
내가 딴 여자를 만나서 잠을 잔다 한들 너를 버리고 딴 여자를 만난다던가 이런짓은 하지 않는다.. 마음은 안넘어갈테니 그냥 니가 이해해라! 그리고 니가 싫다고 하니 바람은 이제 피우지 않겠다... " 하고 얘기 하더라구요... '이 바보야 ! 그냥 헤어 져 버려! 너 왜 그렇게 하고 살아! 그럴 때마다 돌아 오는 답은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너무 많이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있는 걸! 남자친구없이는 못 살것같은 걸!' 정말 그때도 너무 화났었는데... 남친없인 못살거 같아서 그때 용서해줬었습니다.. 그리고 그 바람피우던 여자랑은 본인이 확언한데로 연락 정말 한방에 끊어버리고 연락 안하더군요 그러고나서 한 1년째쯤 만나고 있던 중이었는데... 제가 부모님이랑 떨어져 살아서 여동생하고 둘이 같이 살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밖에서 남친 만나다보니까 집에 혼자 있는 여동생 걱정도 되고... 겁도 많아서 혼자 있는거 무서워해서 남자친구한테 "내 여동생 소개시켜줄테니 앞으로 같이 만나면 좋겠다.. " #"난 모르는 사람 만나는거 싫다.. 그리고 내가 너 만나서 연애하는거지.왜 니 동생까지 챙겨야되냐? " 하면서 나오는데.. 그래도 결국 제 고집에 못이겨 셋이 만나서 종종 만났는데 생각외로 금방 친해지더라구요 '뭐야 ! 처음에는 같이 안 볼려고 하더니 저렇게 친한것을 괜히 걱정했네!' 제 동생도 엄마 아빠랑 떨어져 살아서 그런지 좀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친 오빠 생긴기분일꺼 같고 모든게 다 좋은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동생이랑 친해지고 나서 남자친구가 저희 집에 와서 반쯤 동거하는 분위기로 셋이 지내고 있었는데 같이 자고 일어나면 전 아침에 회사 가야하니까 남자친구도 옷 차려입고 나가는데.. "나 이제 집에 갈게" 전 조금 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 #"나 회사 끝날때까지 그냥 우리집에서 기다리고 있어라.. 그리고 나 회사 끝나면 같이 저녁먹고 그리고 집에가라" 이런적이 많았거든요.. 그러면 남자친구도 별 말 없이 "알았다" 그러고 저희 집에서 저 회사 끝날때까지 집에서 놀면서 기다리고.. 그랬었는데 이번 겨울에 제 여동생이 고3이다보니 겨울방학을 했었는데 제가 회사 간 사이에 둘이 있게 됐었죠.. 평소에 처제 형부 하면서 둘이 그냥 아무일없이 잘 지냈었으니까 딴 일이 있을거라곤 상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여자를 좀 밝히는 편이라 남자친구는 못믿어도 제 동생은 연애 경험 한번 없고 정말 순진한 애라서 그럴거라곤 전혀 생각을 못했죠... 근데 어느날 제 동생 일기장을 보니까... "나는 언니 남자친구랑 잠자리를 했다.. 언니한테 미안하다" 고.. 그런 얘기가 적혀 있더라구요 정말 충격을 받아 한 동안 멍하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니지, 이건 꿈이겠지. 형부하고 처제가 어떻게... 무슨 영화도 아니고 !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일이 나한테 일어나나.. 자고 일어나면 아무 일없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 갈거야!" 별에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차마 여동생한텐 일기장 봤다고 얘길 못하고 남자친구한테 닦달을 하니 "이번엔 정말 미안하다고 잘못했다" 고 용서를 빌더군요... "그런데 내가 그런게 아니고 처제가 먼저 유혹했다... " #'너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잖아!왜 순진한 내동생한테 뒤집어 씌워!' 제 동생이 저하곤 안닮아서 되게 예쁘고 귀엽게 생긴 애라서.. 남자친구가 먼저 건드렸을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파노라마처럼 제 동생의 말과 행동들이 스쳐지나 갔습니다. 한편으로 지난 일들 생각해보면 제 동생이 제 남자친구를 과하게 좋아하지 않았나?싶은 생각도 드네요... 제 동생 학교하고 제 남친 집이 가까워서 저 일 끝날 시간에 둘이 만나서 같이 제 회사 있는데로 와서 셋이 밥먹고 이런적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제 동생이 "오늘 형부가 학교앞으로 데리러 왔는데 친구들이 형부 멋있다고 다 쓰러졌었다" 느니 아니면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셋이 아침 먹을땐 "형부는 자고 일어나서 세수 안하고 있어도 얼굴에서 빛이 난다" 느니 그런소리 했던거 생각해보면 제 동생이 제 남친한테 관심이 원래 좀 있었나 싶기도 하고 정말 혼란스럽네요... '남친이야 엄밀히 따지면 남이니까 안보면 그만일테지만 제 동생을 안보고 살수도 없는거고.. 평생 보면서 살아야되는데.. 이제 어떻게 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남친한텐 일단 헤어지잔 말도 못하고 "생각해볼테니 연락할때까지 기다리고 있어라" 하고 말 해둔 상태입니다... 실제 제 심정으론 '헤어 지고 싶지만 정말 바보 같이 헤어지지 못할거 같기도 해요... 저 이제 정말 남친 없으면 죽을거 같거든요... 근데 정말 용서 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동생한텐 아무말 안했지만... 지금 동생 얼굴 볼때마다 별에 별 생각 다 듭니다... '내가 동생한테 미안해서 어떻게 해! 나 정말 어떻게 해야 해!' 어제밤엔 "콱"자살이라도 할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는데 그럴 자신도 없고... 제 동생 뒷바라지 제가 하고 있는 형편이라 그래서도 안되겠죠...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도와주세요.. 연애 상담 답변은 밑에 글을 클릭 해 주세요. 워낙 답변이 많이 있고 길어서 이곳에 다 올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주세요. 그리고 이글의 후기도 글쓴이가 직접 올렸습니다. 원본+감정정리의 연애상담사연의 각색이 어떤지 비교를 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연애을 통해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짚어 보겠습니다. 1.잘생긴 사람은 반드시 그 값을 한다. 자신은 가만히 있고자 해도 주변에서 유혹은 멈추지 않는다 2.남녀는 둘만의 공간에 있으면 통제가 힘들다 3.소개는 나 보다 매력없는 사람만 소개 시키는 것이다 4.잠시 만나는 것은 몰라도 한 집에서 계속 지내는 것은 좋지 않다 5.과욕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좀더 있고 싶고, 한 사람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좋아한다.는 그 마음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 여동생하고 바람 피운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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