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02


2010.07.26 20:41

전화

댓글 4조회 수 3685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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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당신에게 전화가 왔다.

아주 단순한.

어른들의 말을 전하기 위한.

그런 사소한 전화에.

나 목이 메였다.

왜?

 

잠깐 어른들이 줄 것 있으시다고 나오라고 하시네.

 

응 알았어.

.

.

.

.

........

침묵.

 

 

그리고 그 침묵뒤엔

당신이 말하겠지

 

그럼 끊을께.

 

그리고 난 대답하겠지

 

.....어..

 

뚜.......뚜.......뚜.....

신호음이다..

 

이제 나가야 하는데.

 

그냥 헛웃음만 짓게되더라

오늘도

결국 난 마지막까지

쿨한 여자처럼

보내지 못했다

 

미안해.

대답할 수도 없었고.

미워할 수 밖에 없었어.

이제 다신 전화걸지 말아줘

잊고 싶다.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손길

당신의 모든 것을

이젠 그 모든 것이 독이 되어 날아와 버려..

죽을 것 같아

이제

그만......해줄래....

단순한 전화조차도 안부조차도 하지 말아줘

널 완전히 기억 속에서 없애고 싶다

아니면 너도

그리고

나도 괴로울 테니까.

.

.

.

 

사랑해서 잊는다.

?
  • ?
    anonymous 2010.07.26 22:07
    사랑해서 잊었다.

    사랑해서 떠나보냈다.

    사랑해서 붙잡지 못했다.

    사랑해서... 잊혀지지가 않아.
  • ?
    anonymous 2010.07.26 23:31
    추억을 그리며 괴로워 하는건..

    사랑해서 보낸자들의 숙명이고..

    천벌이다..
  • ?
    anonymous 2010.07.26 23:35
    혼자 괴로운 듯 ㅎ
  • ?
    anonymous 2010.07.28 08:50
    사랑하는데 왜 보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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