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나서
가장 안좋은 방법은
그때의 그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다.
뒤돌아서, 쭈그리고 앉아서
모래흙을 뒤적거리듯이
이리 섞어보고 저리 섞어보고..그러는 것.
그러지 말고 털고 일어나서 갈 길을 가는 게 좋을 텐데.
그렇게 집중하다보면
나혼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왜 그랬어...?" 라고.
그래놓고
과거의 그 사람에게 투정을 부리기까지 한다.
헤어지고 나니
더 이기적이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생각안해도,
그 사람은 날 더 생각해 줬음 좋겠고.
나 때문에 괴로워 했음 좋겠고.
연락도 나에게 먼저 해줬음 좋겠고.
우리는 끝까지 서로에게 이기적이구나.
그래서 사랑이 아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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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다음에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지...
털고 일어설 때 미련없이 일어설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