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컨설팅
Q. 저는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30대 후반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업을 하는 그는 무척 주관이 뚜렸하고 곧은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런 남자친구라 항상 믿고 의지하던 저에요. 하지만 최근에 그의 핸드폰을 열어봤는데 이상한 내용이 있었답니다. 사업상 출장을 자주는 가는 그는 항상 안마녀를 불러 회포를 푸는 듯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남자 품에 다른 여자가 안기다니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당신과 그의 나이차이는 10살. 남자 눈엔 당신이 뭘해도 예쁘게 보일 나이 차이다. 게다가 배려심이 강한 여성이기에 그는 당신에게 푹 빠져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한가지만 빼면 말이다.
그는 정력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가는 열정을 가졌기에 성욕도 일반 남자들보다 강하다. 그렇기에 주기적으로 여러 여성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남자에겐 A급의 오래된 여성보다 B급, C급의 처음보는 여자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된다. 그 이유는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DNA를 후대에 남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남자들은 섹스를 통해 많은 여성들에게 DNA를 전달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들은 한 번 관계를 가진 B급, C급 여자에겐 더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그녀들과 연락을 끊을 수가 있는 것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당신은 그에게 A급 여자이기에 지금 같은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었고 그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었던 거다.
남자들의 본능이 이렇게까지 추악할까 의심이 들겠지만 99.9%의 남자는 동일한 사고를 하게 된다. 고학력의 부잣집 도련님부터 저학력 일용직 노동자까지 다들 똑같은 생각을 하지만 능력 차이로 인해 여자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뿐이다. 새로운 여자를 유혹할 능력을 가진 남자가 미쳤다고 한 여자에게 전심전력을 하겠는가?
일단 남자들의 심리는 이렇다. 이걸 당신의 남자친구에게 대입해 보면 그는 당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새로운 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사회적 통념과 책임감 그리고 양심 때문에 가볍게 만날 수 있는 여자를 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바람은 아니다. 그에게 다른 여자란 그냥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맨날 먹는 밥이 아닌 가끔 돈 주고 구매해 먹는 별미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다행인건 남자들이 섹스를 너무나 가볍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를 설득하는 건 어렵진 않다. 다만 그의 이런 일상이 몇년이 되었기에 습관이 되어있다는 점이다. 그를 바꿀 순 있겠지만 결국 욕구는 쌓이게 된다. 그걸 당신이 해소해 줄 방법은 없다. 믿기지 않고 슬픈 일이지만 한명의 여자가 한 남자를 완벽히 만족시켜 준다는 건 불가능 한 일이다.
그렇다고 그의 비밀을 알게 되었는데 모른척 하고 그를 만날 순 없다. 그건 너무나 괴로운 일이다. 그를 사랑하지만 그를 사랑하는 크기만큼 당신이 아프기 때문이다.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사랑이 아프다는 건 책 팔아먹으려는 글쟁이들의 말 장난일 뿐이다. 적어도 사랑을 할 땐 행복해야 한다. 누군가가 옆에 있음으로서 당신이 특별해지는 만남이어야 한다. 그게 사랑이다. 혼자만의 사랑, 해선 안 되는 사랑,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당신은 각오를 해야한다. 그런 마음을 먹지 않고 앞으로 하는 조언을 실천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마치 체인이 끊어진 자전거의 패달을 밟으면서 앞으로 나가려고 몸부침 치는 모습일 뿐이다. 당신이 해야 할 각오는 다음과 같다.
"그가 바뀌지 않는다면, 그가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게속 가진다면 난 그를 떠나겠다."
왜 이런 각오를 해야할까? 그건 너무나 당연하다. 당신이 군인이나 경찰이라고 예를 들어보자. 당신은 누군가를 제지하기 위해 총을 겨누고 있다. 하지만 그 총에 총알이 없다면 어떨까? 과연 눈빛과 기세만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까? 절대 그러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할 수 있는 힘을 가진자와 허세를 부리는 자는 결코 넘을 수 없는 간격이 존재한다. 따라서 당신은 그와 헤어질 각오부터 필요한 것이다.
결심이 섰다면 다음에는 그를 설득해야 한다. 그에게 당신이 얼마나 가슴 아픈지, 그가 다른 여성에게 삽입하고 사정하고 오르가즘을 느끼는게 얼마나 큰 상처인지 그에게 말해야 한다. 따지듯 말하는게 아니라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사근사근 하게 말하는게 중요하다.
물론 당신이 그에게 더이상 줄 수 있는 건 없다. 이미 2년이 넘은 관계이기 때문에 당신과 하는 섹스는 큰 메리트가 없다. 다만 그에게서 뺏을 수 있는 건 있다. 바로 당신이다. 그점을 기억해라. 질문 내용만 보면(물론 당신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정확한 판단은 아니다.) 그도 당신이 소중할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당신이 그에게서 떠난다는 건 그에게 있어 삶을 흔드는 힘든 일이 될 것이다. 당신은 그 무기를 가지고 그를 설득해야 한다. 또한 당신이 그를 떠나면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고 그의 정액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은근히 인식하게 해야 한다.
그가 가장 두려워 하는건 당신이 그와 헤어진 후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는 것이다. 물론 당신이 그에게 너무 빠져있어. 헤어져도 다른 남자를 만날 거 같지 않다면 그는 가벼운 마음으로 당신과 헤어질 수 있다. 왜냐고? 당신은 그 남자만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그가 불러주면 언제나 다시 그의 품에 안길 거란 확신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이 그에게 있어 어떤 타입의 여자였는지가 중요하다.
물론 이건 당신이 요구했던 그의 자존심을 건딜지 않는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자존심을 건딜 지 않고 그를 설득할 방법이란건 없다. 연애를 경험이 아닌 지식으로 탐구하는 사람들이라면 교과서 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연애란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다. 상대보다 강하지 못하면 먹히고 짓밟힐 뿐이다. 그를 컨트롤 하기 위해 당신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나이가 많고 지적이고 배려심 깊은 사람이라 그에게 의존하기만 한 건 아닌가? 애기처럼 굴면서 그에게 착한 어린이가 되어 그의 아내가 되겠다는 달콤한 꿈만 꾼건 아닌가? 냉정하지만 남자들은 여자들의 상상 이상으로 잔인해 질 수 있다. 당신을 두고 다른 여자와 섹스를 서슴없이 하는 그를 봐도 내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될 것이다. 게다가 이번 일은 잔인함의 축에도 못 끼는 가벼운 일이다. 당신은 이미 아프겠지만... 그래도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수 있지 않은가. 정말 잔인한 일을 당하면 모든게 멈춰버린다.
그를 설득할 때 주의할 점은 알려주자면 따지는 말투와 집요함은 버려야 한다. 앞에도 이야기 했지만 사랑스러운 그의 애인으로서 아픔을 말해줘야 한다. 자존심 같은 건 버리고 그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라.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아픈지 알려줘야 한다.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밥을 일주일간 굶어보는 건 어떨까? 밥이 넘어가지 않고 아파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면서 그가 진심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죄책감으로 스스로를 돌아볼 수도 있겠지만 당신이 귀찮아서 슬슬 정리하기 위해 결단을 내릴지도 모른다. 그의 본심은 아직 당신이 알 순 없다. 50 대 50이다. 결정은 당신이 내려야 한다. 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사랑은... 그로인해 성관계 횟수를 늘리겠다는 무모한 생각을 가진 당신이라면 지금 이상태로 시간이 더 지나면 그와의 관계가 무너지게 될 것이다. 당신의 집착이 커지게 되고 그를 답답하게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이미 그의 과거의 행적과 핸드폰을 뒤지고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그건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 민형사상 고소도 가능한 사안이다. 당신은 그만 멈춰야 한다.
아직 20대인 당신에게 연애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 남지 않았다. 당신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사랑서러운 그이지만... 억지로 관계를 유지해선 안 된다. 잘못된 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 그와 헤어질게 두려워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면 당신은 평생 나약한 겁쟁이였던 당신을 원망할 것이다.
Blue의 감성연애론
남자의 바람끼는 종족번식을 위해 설계된 DNA 때문이다. 그걸 이해하는게 남자를 컨트롤 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그의 바람을 확인했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그를 떠날건지 아니면 그를 바꿀건지. 당신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해하고 모른 척 넘어간다면 스스로가 불행해진다.
그를 떠나겠다고 결심했다면 잘못을 지적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음을 인지시켜라. 그리고 그의 모든 흔적을 지운채 당신은 사라지면 된다. 핸드폰 번호를 바꾸는 건 기본이다. 그가 당신을 잡기위해 몸부림 치겠지만 그걸 받아줘선 안 된다. 헤어지겠다 마음 먹으면 끝내라. 만약 그를 받아준다면 그는 또 다시 다른 여자를 만날거다. 또 들킨다 해도 당신을 설득할 수 있을거라 믿기 때문이다.
그를 바꾸겠다고 결정했다면 당신이 얼마나 가슴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지 이해시켜라. 일방적인 비난의 형태가 아닌 자연스러운 감정전달이 중요하다. 당신을 사랑하는 남자라면 죄책감과 책임감이 그를 짖누르게 된다. 남자는 결국 타고난 바람끼를 책임감으로 억누를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린 인간으로 남을 수 있는 거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설계라는 말에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요 ㅠㅠ
글 진짜 잘쓰시는 것 같아요!
역시 혼자사는게 답.
논리정연하고 매끄러운 문장~제가 다 후련해지는 답변이네요^^
글 진짜 잘쓰시는거 같아요! 뭔가 도움 많이 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