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위기 | 데이트하기 좋은 곳, 사진찍기 좋은 곳 |
|---|---|
| 전화번호 | 02|@|455|@|5000 |
| 영업시간 | 12:00 ~ 22:00 |
겨울철이 되면 커플들은 움츠러들게 된다. 그러다보니 실외보단 실내를 선호하게 되고 데이트는 단조로워지게 된다. 1년 미만의 연애초기를 보내는 커플들이야 손만 잡고 있어도 행복하겠지만 오래된 커플들은 무미건조한 데이트로 인해 서로에게 식상함을 느끼게 된다. 실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한정적인데 그중에서 추천하는 곳은 스키장과 아이스링크장이다. 스키장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고 이번에는 아이스링크장을 소개해 본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아이스링크가 2곳이 있는데 한 곳은 하야트 호텔이고 다른 한곳은 워커힐 호텔이다. 두곳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전망은 하야트 호텔 아이스링크가 좋지만 아담한 아이스링크장이라 사람이 많으면 제대로 스케이팅을 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금액대가 워커힐보단 비싸서 학생 커플들은 부담을 느끼게 된다. 반면 워커힐 호텔은 적정한 금액대에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을 가졌다. 그리고 링크장이 넓기 때문에 특별한 날에 방문해도 큰 북적거림을 느끼지 않아서 좋다.
호텔이라 실내는 무척 화려하다. 애인과 특별한 날 방문한다면 멋진 추억을 남겨갈 수 있는 장소이다.
필자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방문했는데 그나마 서울시내에서 크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이었다. 올해는 경기가 안 좋아서인지 호텔이나 백화점 같은 곳 아니고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연출된 곳이 드물었다.
아이스링크는 겨울철에만 한시적으로 오픈하는 곳이라 특별한 안내가 되어있지는 않다. 사우나와 야외풀장을 찾아가면 된다.
아이스링크를 출입하기 전에 매표소에서 발권을 하면 된다.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으니 미리 알아가면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입장을 하면 가장 먼저 링크장이 보인다. 주변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링크장 옆으로는 긴 통로가 있는데 대여소, 락카, 식당등이 자리하고 있다.
스케이트 대여소에 렌탈권을 제시하고 사이즈를 말해주면 된다.
락카는 비좁기 때문에 스케이트를 다 착용한 후에 최종적으로 짐만 넣을 떄 가는게 좋다.
식당이 있다. 음식의 질은 호텔답게 나쁘진 않다. 가격이 살짝 비싼감이 있지만 메뉴선정만 잘하면 만족할만 하다.
메뉴는 매년 조금씩 바뀌는듯 하다. 올해는 식사를 다른곳에서 하고가서 아이스링크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사진을 찍진 않았다. 2008년도와 2009년도에 방문했을 때 찍었던 음식사진을 첨부한다. 메뉴가 많이 바뀌진 않아서 큰 문제는 없을듯 하다.
치킨 바스켓과 치즈오븐스파게티다. 치킨 바스켓은 뻑뻑한 치킨부위도 특유의 향신료와 양념으로 잘 구워냈다.
꼬치우동과 가츠동 돈까스덮밥이다.
크리스마스 땐 이렇게 특제 후식도 판매하고 있다.
워커힐 아이스링크의 특징중에 하나인 무대조명이다.
그로인해 아이스링크장 분위기는 클럽의 느낌이 난다. 흔들고 싶어지는 마음을 꾹 누르고 스케이팅을 해야한다.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점도 있지만 솔로들에겐 지옥 그 자체인 풍경이다. 링크장 내에 있는 인원의 90%가 남녀커플이었다.
게다가 2010년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 하늘에선 솔로들의 눈물이 눈이되어 내리고 있었다. 풍경에 매료되어 방수가 되지도 않는 DSLR카메라를 혹사시켜버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실내링크장에 비해 환경이 좋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링크를 보수하는 시간이 적었다. 게다가 눈까지 오는 상황이라 링크는 스키장 처럼 얇은 눈층이 생겨버렸다.
그래도 워커힐 아이스링크장은 서울에 있는 다른 곳들과 비교해 단연 우위에 있다. 금액과 위치적 문제로 인해 방문객이 적다는건 특별한 날을 방해받지 않고 보내고 싶은 커플들에겐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환상적인 풍경속에서 애인과 함께 달콤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권태기를 조금은 줄일 수 있을거라 단언할 수 있다. 그동안 쉽게쉽게 잡던 손이었지만 아이스링크장에 들어서면 세상 그 무엇보다 따뜻하고 의지되는 손이 될 거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랑을 키우길 바란다.
정말 한번 가보고 싶네요....근데 벌씨 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지나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