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이별한 사람입니다.. 너무 힘들고 답답해서 조언좀 구해보려고 글을
올렸습니다.
1학기에 4월에 소개팅으로 만나 소개팅후 2주정도에 3번째 만남후에 사귀게 된 커플입니다.
제가 고백한 후에 여자애가 조금은 망설여서 고백 후 막 서로 진지하게 얘기하고 난 후에 하루 뒤에
여자가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 되었구요. 여자친구는 정식으로 사귄건 제가 처음입니다.
여자친구 성격이... A형인데 전형적이라고 할까요 ... 혈액형을 그렇게 믿진 않으나 ..
친구들이랑 있을 때도 자기가 메뉴 먼저 절대 못고르고... 누가 골라주면 그 때 판단하고 그런데요 ..
데이트할 때도 제가 다 정하고 리드하고 그랬구요 ...
서운한것도 잘 얘기 못합니다.. 생각해보면 잠깐 잠깐씩 꺼냈는데 ...
잘 모르고 넘어갈 정도로 ...그랬으니까요 ...
1학기 지나가고 방학 초중반 까지는 잘사귀고 있었습니다.
방학 때는 서로 지역이 달라 떨어져 있었구요 ..
또 제가 공연동아리 두개에, 멘토링에, 과외에... 돈을 벌어야해서 많이 바빠서
방학동안 1주일에 한번꼴도 못만나게 되었네요 ..
방학 후반에 가서 연락이 잘 안되었습니다.. 저도 안할 때도 있엇고 ... 여자친구가
안할 때도 있고.... 서로 안하고 그랬어요 ... 그러다 제가 결국엔 먼저하고 그랬죠 ..
근데 그땐 지겨워서라기보단... 지쳐있어서 ... 제가 하루에 한끼먹고 살았습니다 .. 방학에
너무 바빠서... 그래서 조금 그랬군요 ... 여자친구도 힘든 시기였구요...
그리고 제가 성인요금제로 바꾸고 나서 한달 써보니 엄청 요금이 뛰어서 ...
조금 소홀한 면이 있었어요.. 집안 사정이 좀 많이 안좋아진 때라... 어머니께 너무 죄송해서요 ...
여자친구가 자기가 핸드폰 하나 더만들어서 커플요금제폰 하나 만든다고 했는데 ..
제가 그냥 부담주기 싫어서... 너도 성인요금제로 바뀌면 그 때 하자고 그랬었습니다..
둘다 빠른년생이거든요 ..
다시 얘기로 넘어가면
그리고 들어보니까 여자친구는 방학때면 완전히 잠수를 타서 친구들과도 연락을 잘안하는 그런 성격입니다.
근데 이번 방학은 저랑 사귀기도 했어서 다른 때와 달리 잘 연락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후반에 가서 약간 연락에 소홀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몇번 짜증내고 ..
여자친구가 답장이 없을 때도 있었고... 핸드폰이 꺼져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문자남겨 놔도 답장이 없어서.. 다시 연락했더니.... 미안하다고 화났냐며 ..
정말 잘못햇다고...그래서 풀었습니다.. 그 때는 합당한 이유도 있어서 ..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한 2번정도 풀었습니다.....
그리고 개강 전날에도 연락문제로 새벽에 전화를 해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
요즘 제가 짜증을 잘 부린다고 ... 전화할 때도 보면 예전엔 되게 즐거워보였는데 요즘은 안그렇다고...
이런 소리를 듣고 그냥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싸웠습니다..
여자친구 동아리가 좀 기강이 셉니다... 그래서 선배들한테 조금 치욕적으로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도 동아리에.. 과외에 멘토링에 지쳐있었고... 또 말못할 집안 사정도 있어서 저도 상당히 힘들고 여자친
구가 보고 싶고 그래서 ...조금 달래주다가
여자친구가 연습이랑 스케쥴이 꽉차서 또 못만나겠네... 이러길래
제가 짜증을 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자기가 지금 동아리 때매 이렇게 힘든데 넌 그러냐고 ..
짜증내면서 끊을게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만났는데 ... 사귀는걸 다시 생각해보자고 하더군요 ...
그날에 몇번 잡아보려고 솔직히 조금 말도 안되게 잡아보려 했다가 안되서 알겠다고 하고 시간을 갖었습니다..
잡았다고 볼수도 없을 정도구요...
시간을 가진지 이틀 후에 제가 문자를 보내봤고... 그리고 또 이틀뒤에는 여자친구가 집에 내려가있을 때
집에 찾아갔는데 여자친구 집이 좀 보수적이라 ... 나올 수 없다고 ..미안하다고 내일 보자고 ..
그래서 그 다음날 하루종일
여자친구 만날 것만 기다렸는데... 문자로 사정이 생겨서 못만나겟다고 미안하다고 다음에 만나자 그래서 ..
아...이제 끝이구나... 생각하고 .. 그냥 여자친구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기로 한지 9일째 되던 날에 만났으면 한다고 보자고 해서 ... 만났습니다...
그만 만나자고 하더군요 ...
그날 동아리 개강모임도 있어서 술도 좀 먹었었고.. (취한건 아닙니다.. )
그말을 들으니 멍해져서... 정말 제대로 잡아 보지도 못하고 .. 그냥 하늘만 보다가 ... 마지막으로 데려다 준다고
하고 왔습니다..
그 때 대화를 보면 ... 제가 왜냐고 물어보니까
"너는 날 정말 좋아해서 정말 잘해주고 그랬는데, 난 너가 좋아하는 만큼은 아니고 .. 또 그만큼 잘해주지 못해서 힘들다고 .. 미안하고.. 그리고 정말 날 이렇게 좋아해준 사람은 니가 처음이라고 .. 고맙다고"
그래서 ... 그럼 그냥 진작 말하지 그랫냐고 ... 그랬더니
"미안해.. 내가 질질 끌어서.. 힘들다고 술 마시지말고... 나보다 더 좋은여자 만나서 내 눈에 피눈물 나게 해서 후회하게 만들어 .."
집앞에 가니깐
"이제 또 술먹으러 갈꺼냐고.. "
그래서 전 " 짐도 다 거기 잇고 가야겠지.."
그리고 여자친구 자취방 앞에서 여자친구가 " 잘지내 "
이렇게 하는데 차마 여자친구가 집으로 들어가는거 못보겠어서.. 그냥 고개끄덕이며 돌아서 와버렸습니다..
여자친구 목소리가 원래 애기같은 면도 있긴 했지만... 뭔가 좋게 헤어지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 크게 싸운적이 없습니다.. 아예 싸운적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 그때
짜증낸거 빼곤...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차라리 싸웠더라면 이렇게가지 안왔을꺼라고 ...
말했더니 여자친구도 그랬을거라고 ... 그러고...
기다리는 시간까지해서 정말 많은걸 생각했습니다... 전혀 이유가 되지 않을 것들까지요 ...
주위 얘들은 시간을 갖자 했을 때부터 너네 권태기라고 이쯤이면 다 온다고 권태기 ... 이랬었구요..
그래서 잘해보려고 잡아보려 집앞에도 가봤고...
연애 많이하고 어장관리도 하고.. 좀 선수인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다른 사람 생겼을 거라고 ...
이러기도 하고 ... 맘이 복잡합니다...
솔직히 거의 희망이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 너무 보고 싶고 ... 정말 너무 좋아해서요....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을 .. 진짜 미치도록 깨닫고 있습니다..
또 하나 후회되는건 한번도 제대로 잡아 본적이 없다는 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어떻게든 잡아볼 수만 있다면 잡고 싶습니다... 한번도 못했던 제얘기를 해준 적도 없구요....
지금 헤어진지 4일째가 되었네요 ...
제 생각엔 제 공연도 끝나고, 여자친구도 공연 끝나고 나서 다시 연락해보려고 합니다.. 서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요 .. 제공연은 이번달 15일에 끝나구요 ... 여자친구는 14일이었는데 변경될거 같고 ...
그래도 비슷하게 끝날듯 합니다... 그쯤이면 2주가 되기도 하고(부타로님 스킬을 읽었거든요 ...)
근데 이런 말도 있더라구요 ... 여자에게 시간을 주면 정말 다정리해버린다고 ...
물론 절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면 돌아올수도 있겠지만 ... 아니면 아닌거라고 .....
공연 끝난 후에 연락을 해보려고 결정을 했지만...(여자친구나 저나 서로 공연때매 스트레스가 컸으니까요..)
근데 지금 심정은 정말 지금 당장 잡고 싶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바뀌네요 ...마음이....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잡을 때 어떻게 잡는게 좋을지 ....
다시 돌아올 수 없다하더라도 잡아보려고 합니다.. 그냥 정말 공연끝날 때까지 기다리는게 좋을지
그 전에 ... 지금이라도 잡는게 좋을지... 시기도 언제가 좋을지 알고 싶어요 ..
글이 길어지고 ... 뒤죽박죽이 되버렸네요...
쓸데 없는 제 연애사도 많이 써버렸습니다만... 그래도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