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나온지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 사이에 남친이 저에게 여러번 헤어지자고 말을 했었구요.. 그 때마다 제가 붙잡아 그 날 바로 화해하고 남친이 미안하다하고 그랬습니다.
8월 중순 남친에게 갑작스레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고 자기때문에 그런거라고 문자가 왔었고, 저는 남친이 많이 힘들어 하는거 같고 왠지 예전 같이 저를 좋아하는것 같지 않아서 전화 통화로 뭣때문이냐고 물은뒤에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이틀정도 뒤부터 남친에게 매일매일 연락이 왔었구요.. 저는 제가 먼저 하는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연락 하면 장난반 진심반으로 연락금지 아직 안풀어 줬는데~~?! 왜 자꾸 하냐구 했구요.. 답답해서 했다하면 어구~ 그랬어용~~라고 받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남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남 : 그 동안 남편이 노래 못볼러 줬지잉~?? 노래 불러 줄까?
저 : 웅~^^
남 : 뭐 불러 줄까~~??
저 : 자기가 잘 부르는 노래~^^
남 : 임창정에 결혼해줘 불러줄께~^^
라며 노래를 불러주고는 이따 다시 전화한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회식을 하던 중이여서 술 한잔 하던 상황이여서 통화를 오래 못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곤 다시 전화가 오더니 노래 들어 좋았냐며 물으면서.. 근데.. 자기가 나쁜놈 같겠지만... 하며 뜸 을들이면서 7월말부터 다른 여자와 연락하고 만난적이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그 여자와 사귈 생각은 없다고 하면서 지금은 다른 누구와도 만나고 사귀고 그러고 싶지 않다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나중엔 저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며칠뒤 메신저에 쪽지를 주고 받으며 대화를 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하는것 제가 싫다고 한것 진심이 아니라더군요.. 하지만 그 여자와 연락하고 만났던건 사실이였던거 같습니다.
지금도 연락하고 있는 상태라고 하구요..
어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는게 그 여자와 저 사이에서의 방황이 아닌 저와 헤어져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였습니다. 남친은 제가 싫은게 진심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어느정도 맘이 떠난건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남친의 사정을 전부 알고 있는게 부담이 된건지..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부부싸움을 할 때 자기 집안 무시하는 말 할꺼라며 주변에서 그렇게 말한다고 하더군요..그리고는 왠지 모르게 계속 힘들다고 남친에게 헤어지면 후회도, 힘들지도, 마음아프지도 않을것 같냐 물었더니 후회하고 힘들고 마음아플거랍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왜 이렇게 된지 모르겠다고 하던군요.. 제가 공부하는 시기라 저에게 피해 안주고 자기 혼자 어떻게든 하려했는데..
저는 헤어지면 후회할것 같다면 고민말고 저에게 오라고.. 계속해서 그사람을 붙잡았습니다.
그 날 저녁 전화가 왔고 헤어져 달라고.. 미안하다고하는군요..
후회해도.. 마음아파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라며 말하더군요..
저는 그래도 계속해서 그러지말라고 헤어지기 싫다고 하면서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평소처럼 '바보(바라보고 또 봐도 보고싶은 사람을 줄인말로 저희 둘 사이에 정한 말입니다;;)'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헤어지는거 아니지? 라고 보낸 문자에 아니.. 우리 헤어지자.. 라고 답장이 왔구요..
그리고 지금 현재 남친이 제발 잠시 한달이든 두달이든 시간을 갖자고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그렇게 되면 관계가 더 나빠질거라면서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고.. 연락은 하되 서로 만나는거 자제 해도 되지 않겠냐고 답장을 보낸 상태구요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지금 남친이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가장 노릇을 해야 합니다. 저는 전부다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그렇게 만나고 있었습니다. 저 까지 돌보고 챙겨주고 할 만큼 여유도 없고,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라 자꾸 헤어지자고 하는 것같습니다. 실제로 남친도 긍정을 했었구요.. 진심이 아니라는거 어떻게 알았냐면서..
헤어지자고 했다가.. 지금 붙잡지 않으면 끝이라 했다가..
제생각엔 남친이 지금 남친의 상황이 많이 힘들어서 제게 기대고 싶어하고 제가 붙잡아주길 바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사람이 매몰차게 말하는것도 정 때려고 하는것같기만 하고 진심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지 지금 상황이 힘들어서 잠시 쉬고 싶어하는것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남친이 제게 맘이 떠난이유가 제가 너무 잘해주어서 실증이 난게 아닌가 싶고..
친구의 말로는 제가 헌신적이라고 합니다...
남친이 왜 자꾸 이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남친과 헤어지고 싶은 마음은 정말 단 1%도 없습니다...
아직도 남친을 많이 사랑하구.. 믿고 있습니다..
남친이 바람을 피울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남친이 바람이라면 질색을하고 싫어 하기때문에..)
어떻게든 붙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얼굴 보고 속시원히 속에 있는 이야기 전부 다 꺼내놓으면 괜찮을것 같은데..
남친이 요세 회사일로 바빠 시간이 안난다고 하고..
둘 다 속으로 끙끙 앓고 속에 있는이야길 속시원히 하지 않는 타입이라..
남친은 제게 속으로 자꾸 감추면서? 속시원히 말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정말 답답하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제가 미련하고 답답해 보일지 모르지만..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