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자 성별,나이,직업 : | 여, 30 |
|---|---|
| 상대편 성별,나이,직업 : | 남,31,회사원 |
| 사귄 기간 : | 6년 |
| 만나게 된 계기(ex 헌팅,채팅,소개팅,etc) : | 자연스럽게 직장 동료와 만나는 자리에서.. |
| 1주일간 만나는 횟수 : | 2~3번 |
그사람과 전 6년을 만났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도 나왔고, 양가 부모님께 결혼 승락까지 받은 상태였구요...
남친이 대기업에 취업을 해서 연수를 받기 전까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정말 이사람과 결혼을 하는구나.. 생각을 했었고...
그런데 연수를 받는 도중에 남친은 절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연수 중에 눈 맞는 사람들 많다고..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사귀던 사람도.. 연수 끝날때쯤에는 다 헤어지고 동기들이랑 사귄다고 그러더니... 그 일이 저에게 일어난 거죠..남친은 저에게
"집안의 문제로 너와의 결혼이 불투명하다. 언제까지 너에게 기다려 달라는 말을 하지 못하겠다. 연수동안 서울에 잘 못올 것 같으니 잘 생각해보고 결정을 해라. 너무 한남자만 바라보는 여자는 매력이 없다... "
등 이런말을 했어요. 설마 집안일을 가지고 거짓말을 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워낙 여자를 좋아해요. 주변에 동성친구들 보다는 이성친구들이 많고, 또 본인 입으로 "나는 믿는 만큼 행동한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사람을 믿었기 때문에.... 남친이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힘내라는 문자를 보내고 틈틈히 편지를 썼어요. 연수가 끝날 즘 만나 편지도 전해주고...
그런데... 저에게 그러더군요.
"너한테 집안일 때문에 기다려 달라고 한거... 사실은 그동안 동기 여자애를 만났었다. 그런데 그 아이를 만나면서 자꾸 너랑 비교가 되더라. 이제 널 힘들게 한거 앞으로 내가 잘할께.. 미안했어."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도 사실대로 이야기 해주었기에 그 말을 믿었구요. 저의 아빠 생신에도 와서 밥먹고 그랬고 양가 부모님과 식사를 하기로 약속까지 했었는데.... 뒤통수 제대로 맞았어요.
저와 결혼 이야기가 오고가는 중에도 그 동기 여자애를 만나고 있었구요... 나중에 제가 그 사실을 알고 따지니까.. 저에게 "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다. 원래 친해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거다." 그렇게 말하더니....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게 벌써 1월달 이야기이네요....
저 혼자 완전 정신나간 사람처럼 힘들어하고 살이 빠지고... 많이 힘들어 했는데... 6개월이 지나 이제 숨을 좀 쉬고 살겠다 싶으니까 그 사람에게 연락이 왔어요. 잘 지내냐고.... 그래서 잘 지낸다 문자를 보냈더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처음엔 안받았어요. 그런데 10번 정도 와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집앞으로 갈테니 나오라고....
그래서 만났어요. 참고로 남친은 6년을 사귀면서도 집까지 데려다 준적이 거의 없었어요. 첨에 집앞으로 온다고 해서 깜짝 놀라긴 했어요..
암튼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 잘못했다"그러더라구요. 눈물을 흘리며....
잘해보려고 쑈하는거 아닌데...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 달라고.... 그러더니...
며칠 지나서 문자가 왔어요. "다시 시작하는 건 아닌거 같다"고.... 생각할수록 자신이 없다고...
정말... 이사람은 아닌거고... 결혼전에 이런 사람인거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자꾸 그 사람 생각을 하네요... 다시 연락이 올거 같고... 그사람을 다시 만났으면 좋겠고...
너무 바보 같지만... 이사람을 붙잡고 싶네요... 제 친구들은 다 말려요...
"그게 인간이니 절대로 받아주지 말라!"
감정정리의 답변
무릎꿇고 빌은 것은 자신의 양심의 가책때문에 한번 더 빌게 되었지만
그래도 똑같은 삶을 다시 살 자신이 없을 것 같아요.
아직은 한번 더 연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 같은데요
결혼후에는 절대 용납이 되지 않으니까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보세요.
결혼하고 나서 그랬으면 어쩔 뻔 했어요.
개버릇 남 안준다고 결혼후에도 틀림없이 그럴 것이라고 확신하니까
당신이 헤어 진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당신마음속에 이런 마음이 있을 겁니다.
"혹시 한번 더 용서해 주면 더 잘 해 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면
절대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경우 많이 상담을 해 봤지만,
역시나 용서를 해도 똑같다는 겁니다.
처음에 사과는 양심의 가책때문에 용서를 구했고,
그러나 양심의 가책이 사라지고 나니까, 또다시 똑같은 사람과 연애를 할 자신이 없는 겁니다.
이제는 버리세요.
.
그리고 당신에게는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용서해 주세요. " 그런 말은 인간같은 사람일 때 해당되는 말입니다.
그 사람은 여자만 밝히는 짐승입니다.
그러니까 주인을 몰라 보는 짐승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지금 절망의 늪에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됩니다.
이 사람하고 깨진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곧 알게 될겁니다.그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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