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연극 미라클 관람을 했습니다.
일부러 배우에 대한 정보나 시놉시스도 찾아보지 않고 관람하러 갔습니다.
배우분들의 열정이 넘치는 연기와 흡입력 있는 연기력 덕분에 집중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어 전 원장님의 아들이 되어 치질수술 받을 환자가 되어있었고
희동이의 히트작 '식어버린 핫초코'를 모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저,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관람객들을 통해 호응을 유도하고,
관람객들에게 연기를 함으로써 웃음과 집중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관람 후에 느낀 큰 2가지 생각은 첫번째로 '환자는 사는 기적을 바랄 수도 있다.'였습니다.
그동안 TV나 어떤 대중매체에서 접하는 오랫동안 식물인간으로 살아가는 환자들을 보면
그 가족들은 마치 길동의 가족과 같이 빚을 지고서라도 기적을 믿고 살리려고 하고,
환자들도 그것을 듣고 느끼면서 오히려 더 살기위해 발버둥 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살기위한 힘을 잃는다면 그건 가족때문일거라고.
길동이가 가족을 위해 빨리 떠나야지. 하면서도 속으론 한번이라도 가족과 얘기해보고 만지고 느끼고싶었겠다는걸.
떠나가면서도 끝까지 가족을 생각했고 희동이에게 미안하다면서. 기적은 있을거라고. 말을 해주고 떠나갈 땐
제가 희동이의 마음이 되어 떠나가는 길동을 진심으로 슬퍼했고 아쉬워했습니다.
두번째로는 '기적은 항상 큰 것이 아니고 사소한 것이다.' 였습니다.
희동이가 극이 마무리 되어갈 때 하늬에게 말을하죠.
기적은 우리가 처음 만난 그 순간에 일어난 것이라고. 나를 믿어주었던 하늬씨 덕분에 일어나게되었다고.
항상 사람들은 큰 기적만을 바라지요.
어떤 사람은 큰 돈이 생기는 기적을. 어떤 사람은 살 수 있는 기적을. 어떤 사람은 큰 위인이 될 수 있기를.
그런데 연극을 보면서 '아...한 순간 한 순간 이 작은 사소한 일들이 전부 언젠간 기적으로 생각될 수 있겠다.'라고요.
이 한 순간들을 쉽게 지나치지 말고 감사하며 살아가자고.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기적'이라는 연극은 제목 그대로 기적을 깨닫해 준 연극이었습니다.
요즘들어 지치고 안좋은 생각만 하였던 저를 반성할 수 있게 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해 준 연극이었습니다.
배우분들의 열정 가득한 연기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웃고 느끼며 슬퍼할 수 있었던 연극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배우분들께 사인 받고 싶었는데 사진만 찍고 아쉽게 돌아갔어요.....
근데 그 사진 스크랩 안할거에요. 폭탄 맞은 사진이 되어버렸어요...
사인 받을걸...ㅜ
P.S 특히 희동이의 역할을 한 박정인님의 연기 집중할 수 있었어요. 흡입력이 깊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어찌보면 정인님이 안좋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공유'닮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길동역의 조용현님은 처음에 드라마 '별을 따다줘'의 '김지훈'인 줄 알고 놀랬었어요.
매력 있는 연기였었어요. 대단했어요.
하늬님의 역할을 한 김민 님은 그 지순하고 청순한 역할이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미저리 역할을 하신 권준영 님은 정말 매력있는 것 같아요.
희동이에게 뽀뽀를 하는 응큼함만 없었다면...정말 매력이 철철 넘치는 캐릭터였는데.....
저는 미저리가 제일 좋았어요. 털털하고 끝까지 좋아하고 상처를 받아도 꿋꿋이 버티고 노력하는 그 성격
후기가 늦었습니다.

이런 멋진 후기를 위해서 좀 늦으셨던 듯 ^^
시놉시스를 접하지 않고 본다라~ 공연을 제대로 볼 줄 아시네요 ㅋ
공연 너무 잼있었습니다~ ㅎㅎ
옆방 아저씨의 열연에 글썽해버렸다는 ㅋㅋㅋ
멋진 후기 잘 봤습니다 ^^
후기 정말 잘 써주셨네요. ^^
다음번 공연에도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