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 단막극장에서 하는 연극 배고파 5를 보러가게 되었다. 길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으나..
20분 전에 왔건만, 먼저 온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배고파 5의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사람들이 거의 다 들어간 후에서야 겨우 한 컷 찍을 수 있었다.

티켓 3장을 받았다~ 티켓 디자인이 정말 예쁘다.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달까?
단막극장 입구. 보기에는 좁아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꽤나 넓다.
무대. 연극의 주 무대는 김민영 소아과인듯 하다. 이날은 관객들이 상당히 많이 와서 자리가 만석이었다. 굉장히 인기가 있는 연극인 듯 하다. 기다리는 시간동안에 가볍게 한 컷~!
김민영 소아과 원장. 젊은 나이에 치매에 걸려서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렸다. 병 때문인지 그가 하는 행동들이 상당히 어린아이와 같다. 특히 민간호사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과거 회상씬의 민간호사(왼편)와 희선(오른편). MT때 있었던 민영과의 운명적(?)만남을 설명하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정말 웃기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같은 자리에 앉은 민영과 희선. 민영은 희선에게 고백을 해버리고, 희선은 그 고백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과거 회상씬에서 희선에게 술을 먹이고 수작(?)부려보는 민영. 중간중간에 술집 아저씨(민간호사)가 나와서 훼방을 놓는다.
동물 흉내를 내는 민간호사. 민간호사역을 맡은 배우는 애드립이 정말 뛰어나다. 치매에 걸린 민영과 같이 동물원에 놀러가는데, 앞줄에 앉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동물 애드립을 한다. 이 대목이 정말 웃기다. 나중에 물어보니까, 이 대목은 대사가 -애드립-으로 되어있는 부분이라고 한다.
민간호사와 만나는 희선. 여기저기서 희선과 민영을 방해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가 바로 민간호사다.
민간호사는 자신의 사랑에 충실하다. 더도, 덜도말고 자신의 사랑에 굉장히 충실하다. 그런 반면 희선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서, 본의 아니게 민영을 떠나보내게 된다. 그리곤 후회하고 그를 다시 찾아오지만, 그는 이미 치매로 인하여 희선을 기억하지 못한다.
현재의 사랑과 과거의 아름다웠던 첫사랑. 당신이라면 과연 어떠한 사랑을 선택하실 건가요?
배고파는 그야말로 사랑에 배고파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어쩌면 나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공연 후에 관객들에게 던져주는 배고파 빵. 절묘하게 던지는 부분을 찍어냈다. 풍선같지만, 저건 빵이다~
배고파 후기 남겨주세요~ 마무리 인사를 하는 배우들. 표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 컷~!
공연 끝나고 배우들과 갖는 포토타임이 있었다. 연인끼리 많이들 왔다.
서먹한 연인끼리 와서, 공연도 보고, 같이 사진도 찍으면 어느새 가까워지는 연극이 바로 배고파 5다. 이번 주말 연인과 함께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도 사랑에 배고파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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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없어서 사랑에 배고프면 어쩌나요 끄억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