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02


댓글 19조회 수 10241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142BA40B4C22275A1A584A

△ 모든것을 말하고 있는 한 장의 포스터


강남 씨너스에서 [파괴된 사나이] 시사회 초대를 받아서 [Nec]님과 함께 보고왔다.

197C03234C222919A1D857

△ 시사회 티켓 기념으로 한 컷~!


역시 김명민의 연기력에 놀라고 뛰어난 편집에 또 한 번 놀란 영화였다. [파괴된 사나이]는 올 7월의 기대작 행진(스플라이스, 인셉션, 이끼 등등)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영화였다.

114497234C2229151B3F2A

△ 시사회 대기행렬. 역시 기대주는 달랐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강남 씨너스는 시사회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연기 본좌인 김명민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흥미로운 영화였다. 두 개의 시선으로 본 '파괴된 사나이',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Mr. Nexus]'s Turn

1. 모순된 사나이

1962D7154C2234137484BD

△ 당신은 정말 원수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한 사나이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소중한 것을 빼앗아간 다른 사나이를 용서 할 수 없었다. 그런 그가 예배에서 '용서'에 대한 부분을 설교하기 시작한다.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의 원수를 사랑할 지어다!"

신자들은 입을 모하 큰 소리로 '아멘'을 외친다. 사나이는 더 크게 소리친다.


"너희를 박해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지어다!"


신자들의 아멘 소리만 더욱 커진다. 사나이는 천천히 걸어내려와 중얼거린다.

 

1551F6174C22468702943D


"좆까고 있네"

그는 자신의 딸을 납치해간 '원수'를 사랑하지도, 그를 위해서 기도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러한 모순을 타인에게 가르치고 있는 자신에게 그는 나지막하게 '좆까지 말라'고 말해준다.

136117154C22442213DCA2

△ 신은 나를 버렸어! 어떻게 내게 이럴 수 있지?

 

 

그리고 기도만 하고 있는 것은 딸을 찾는 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는 자신이 믿어온 신(神)을 버린다.

 

"평생 기도해 보세요. 죽은 딸이 살아돌아오나."

 

그는 딸이 유괴된 시점에서 딸을 포기해 버린 것이다. 그리곤 딸과 함께 신(神)도 포기해버렸다. 그러던 차에 '그 놈'이 나타나고,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나타나면서 그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2. 사랑에 빠진 사나이

1951EF174C224686029CC3

△ 안녕하세요, 목사님.


교회 음향 전문가
인 그는 공간 안에 퍼지는 소리를 놀랍도록 정확히 잡아낸다. 평소의 선량한 그의 모습과는 대비되게 그는 스스럼없이 사람을 죽이고,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그의 음향장비에 대한 집착은 차라리 광기에 가깝다. 그의 이러한 행동들의 이유는 과연 뭘까?

바로 그가 음악과의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사랑에 빠지면 으레 그렇듯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1651E8174C224685043601

△ 최고급 음향 시스템


그는 최고의 음향장비를 위해서라면 유괴나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에게 유괴된 아이들은 그저 좀 더 좋은 음향장비를 살 도구일 뿐이며, 주영수 목사의 딸도 그런 도구들 중 하나일 뿐이다. 그 뿐이다. 그에게 그 이외의 것은 무의미하며, 무가치하다.


3. 그리고, 파괴된 사나이

136F7A1A4C22524E055EAF

딸을 잃어버린 시점에서부터 목사 주영수는 천천히 붕괴되어 가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그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이 떨어져 나간다. 그는 타락하고 방탕한 인간이 되고, 그의 아내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딸의 행방만을 쫒아다니게 된다.
 
그리고 아내가 떨어져 나가고, 심지어는 그가 찾아다니던 을 그에게서 지워버린다. 이 시점부터 그는 파괴되어버린다. 모든 것을 떨어내고 자기 자신만을 남기길 원했던 그에게 죽은줄만 알았던 딸이 다시 나타나는 것엄청난 혼란이다.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저를 찾았어요?"

딸의 물음에대한 그의 대답은 철저하게 파괴되어져버린 그의 내면을 반영하는 말아닐까 싶다.


4. 결론 : 아버지는 강했다

14386F0B4C22D4296D0118 162BD70B4C22D42A4B6CEE


"아빠가 꼭 구해줄게!"


김명민이 연기한 '주영수'라는 캐릭터를 통해 아버지의 부성애는 모성애 못하지 않다는 것을 표현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서라도 딸을 찾으려는 아버지의 모습모성애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와닿는다. 부성애는 인간이기 이전에 아버지이기에 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

195A25254C22537C03EA69 115A17254C22537D03D050


[파괴된 사나이]는 [친절한 금자씨]의 '유괴'라는 요소와 [추격자]의 '싸이코패스'라는 요소에 크게 영향을 받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한 요소들의 짜깁기는 아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영화 내에서 자연스레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2032490B4C22D42B59CA13 122DE60B4C22D42B5D5FF1


하얀 거탑, 베토벤 바이러스에 이은 그의 천재적인 연기는 관객들을 진정 놀라게 만들었다. 올 7월, 장준혁, 강마에에 이은  천재 연기자 김명민의 독주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Nec]'s Turn

1329D2204C2255B30EDC98

 

 

배우 : 김명민, 엄기준, 박주미

영화를 세가지 측면에서 바라보겠다.
1. 배우의 연기력, 캐릭터
2. 영화 내용
3. 영화 전반


1. 연기력

1229DA204C2255B60F9675

 

 

 1) 김명민. (주영수역) -  딱히 꼬투릴 잡을 만한 것이 없다! 영화의 제목에 명시되어 있듯이 어떤 계기로 인해 파괴된 사나이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의 그의 표정 변화파괴되어버린 그의 내면을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죄인을 사랑하라 죄인을 사랑으로 보살펴라.. 조까고 있네"

172871204C2255BE115CC7

 

 

 2) 엄기준. (최병철역) 또 한명의 파괴된 사나이의 연기를 한 엄기준. 잔악무도한 유괴범으로서, 눈곱만큼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 할만큼 내면이 파괴된 사나이의 연기를 잘 해 주었다. 나쁜 짓을 한 후에는 오히려 희열을 느끼는 듯하기까지 하다.

 

   "니 친구들이 왜 죽었는지 알지?"

2.  영화 내용

전반적으로 영화가 재미있긴 하나,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최병철이었다면.......(-_-물론 아니죠) 좀 더 철저하게 일을 진행했을 것 같다. 다르게 생각하면 이 부분은 그가 정신세계가 파괴되어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의 장르가 스릴러인만큼... 스릴있고 짜릿한 영상이 필요하지만, 필요이상으로 잔인한 장면이 약간 아쉬웠다. 추격자 이후로 이런 스타일의 스릴러가 많이 나오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1329DE204C2255C0049044

 

 

영화 중간중간 나온 최병철이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은 소름끼친다. 잔악무도한 인간이 천상에서 들려오는 듯한 소리를 들으며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회개하며 반성하는 것일까? 아니면, 다음 범행 계획을 생각하는 것일까?

 

3. 영화 전반

솔직히 참여한 배우에 비해 스토리가 부족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비중이 너무 연기력있는 배우에 치우쳐있어 보인다. 좀 더 풍부한 스토리와 내용, 영상을 담았더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자면 본 시리즈?(허허..아직 힘든가요.)

?
  • profile
    title: [Only 7] 도도L7R 2010.06.24 22:56

    음... 영화를 내부에서 바라본 내용과 외부에서 바라본 영화평의 두가지 시선이군요^^ㅎ;

    저는 내부에서 바라본 시선이 조금 더 끌리네요...!

    아버지의 사랑이라... 아버지의 사랑은 아들보다는 딸에게 좀 더 강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남성이라는 존재가 지닌 숙명적인 한계 때문에 말이죠 ㅎ;;

  • profile
    title: 구미호Mr Nexus 2010.06.25 00:35

    역시 사랑은 인간 대 인간의 것이군요.

     

    부성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된 계기가 된 영화인거 같아요~

  • profile
    연애상담가 2010.06.24 23:27

    넥서스님의 명품 리뷰!!! 잘봤습니다~

  • profile
    title: 구미호Mr Nexus 2010.06.25 00:35

    명품까지야 ;;

     

    좋았다니 다행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The Blue 2010.06.25 01:30

    넥서스의 글이 이젠 명품의 반열에 올랐구나. 좋아좋아~

  • profile
    title: 구미호Mr Nexus 2010.06.25 08:54

    ㅋㅋㅋ 감사합니다~

  • ?
    The Blue 2010.06.25 01:33

    "비밀글입니다."

  • profile
    title: 구미호Mr Nexus 2010.06.25 09:41

    아, 그렇군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profile
    타이슨리 2010.06.25 02:28

    우연히 카페에서 예고편이 나오길레 보면서 '우와 김명민이다!! 재미있겠는걸?' 하고 생각을 했었던 영화네요 ㅋㅋ

    김명민의 연기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죠 ^^

    영화가 재미있을지는 의문이었는데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군요 ㅋ

    (맨 처음 나오는 포스터의 김명민 표정 정말 환상적인 듯)

  • profile
    title: 구미호Mr Nexus 2010.06.25 08:55

    한 장의 포스터가 모든것을 말하고 있다는건 과언이 아니죠~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 ㅋ

  • profile
    title: 꼬마마녀님 전용스킨뾰로롱꼬마마녀 2010.06.25 14:59

    우왕 너무 좋은 리뷰!! 꼭 봐야겠어요 ^^

  • profile
    title: 꼬마마녀님 전용스킨뾰로롱꼬마마녀 2010.06.25 14:59

    우왕 너무 좋은 리뷰!! 꼭 봐야겠어요 ^^

  • profile
    title: 구미호Mr Nexus 2010.06.25 17:5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봉은 7월 1일부터 한다네요~

     

    실망하지는 않으실꺼에요. (다만 좀 많이 놀랄 뿐 ㅋㅋ)

  • profile
    title: [Only 7] 두근두근 하트감정정리 2010.06.26 09:56

    와  !   안 보고 안 되겠는데요

    너무  세심하게  잘짚어 주셨어요

    글을  쭈욱 읽으면서  " 이것 꼭 봐야 겠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profile
    title: 구미호Mr Nexus 2010.06.26 19:17

    역시 연기본좌 김명민이더군요.

     

    보시면 후회는 안 하실 듯 해요 ㅋㅋ

     

    쓴 것 보다 호평을 받아서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hearttoheart 2010.06.27 22:52

    오와~ Mr. Nexus 리뷰 진짜 잘쓰네!

     

    리뷰 잘봤다,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흐름을 아주 잘 잡은 것 같다 ^^

     

    파괴된 사나이는 결국 내면이 파괴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구나....

    종교의 교리가 현실에 얼마나 적용되기 힘든지 보여준다는 점도 흥미롭네~

  • profile
    title: 구미호Mr Nexus 2010.06.28 00:55

    ㅋㅋ 하트횽도 이거 봐야 한다니까 ㅋㅋ

     

    진짜 명작임 ㅋ

  • profile
    title: [Only One]피아오량 2010.06.28 01:32

    오...저도 보고싶어 지는데요

    전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안끝나면 씁쓸하던데...

    해피엔딩 이길 ㅠ,.ㅠ;ㅣ;

     

  • profile
    title: 구미호Mr Nexus 2010.06.29 00:18

    과연~?

     

    해피엔딩으로 끝날까요? (겔겔겔~)


  1. 7월 개봉예정작들

    ※ 영화의 선정은 필자 개인에 해당되는 견해이며 다른 분들과 취향 및 성향이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 해당 배우, 감독의 사진을 클릭하시면 Daum 영화정보를 통해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새창) [눈길을 끄는 작은 영화] <영...
    Date2010.06.28 Category영화 By타이슨리 Views93673
    Read More
  2. 기형적인 시대의 산물, A.히틀러

    <A.히틀러 나의투쟁> 전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히틀러는 과연 어떻게 자랐을까?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어떻게 독일국민을 선동했을까? 이런 의문에 대해 알기위해 히틀러가 1924년에 감옥에서 집필한 ‘나의 투쟁’을 읽...
    Date2010.06.26 Category영화 Byhearttoheart Views5067
    Read More
  3. <쿨 러닝> 자메이카에서 봅슬레이를 하겠다고??

    <쿨 러닝> (Cool Runnings, 1993) # 감독 : 존 터틀터웁 # 배우 : 리온 , 더그 E 더그, 롤 D 루이스 ☆ 영화정보 ☆ 네이버영화 , daum영화 ☆ 영화평 ☆ 겨울이 없는 섬나라 자메이카에서 봅슬레이로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다는 웃기...
    Date2010.06.26 Category영화 By타이슨리 Views22653
    Read More
  4. [2개의 시선] 파괴된 사나이 영화평

    △ 모든것을 말하고 있는 한 장의 포스터 강남 씨너스에서 [파괴된 사나이] 시사회 초대를 받아서 [Nec]님과 함께 보고왔다. △ 시사회 티켓 기념으로 한 컷~! 역시 김명민의 연기력에 놀라고 뛰어난 편집에 또 한 번 놀란 영화였다. [파괴된 사나이]는...
    Date2010.06.24 Category영화 ByMr Nexus Views10241
    Read More
  5. My Favorite Music No. 5 -> 씨스타(Sistar) - We never go alone

    월드컵이 있고 해서 월드컵과 관련된 신나는 노래가 없나 찾아보다가 알게된 노래이다. Let's Play the Music -----> http://music.naver.com/mvPlay.nhn?mvId=22628 요즘 응원가 중 발랄한 곡 중 하나인 것 같다.
    Date2010.06.18 By연애상담가 Views3893
    Read More
  6. 작전은 반드시 성공한다! [영화 'A 특공대' VS 게임 '코만도스']

    극장에서 예고편 보고나서 삘 꽂힌 영화! [A-특공대]. 보려가려고 벼르고 있다가 마침내 기회가 와서 오늘 보고 왔다. 역시 기대만큼이나 시원시원한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한참을 보고있다가 느낀 것은 비슷한 게임이 있었다는 것....
    Date2010.06.18 Category영화 ByMr Nexus Views4952
    Read More
  7. <샤인>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악기 피아노

    <샤인> (Shine, 1996) # 감독 : 스콧 힉스 # 배우 : 제프리 러쉬, 아민 뮬러-스탈, 노아 테일러 ☆영화정보 ☆ 네이버영화 , Daum영화 ☆ 영화평 ☆ 영화가 시작하고 어둠이 밝아오면서 계속 알 수 없는 말만 떠벌이는 한 사내가 등장...
    Date2010.06.18 Category영화 By타이슨리 Views23792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 23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banner